거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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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박의용
철골 설치가 한창인
건설 현장에 갔다
아득히 높은 곳에서
거미들이 철골을 조립하고 있다
.
거미는
자신의 몸으로 집을 짓지만
사람은
자신의 땀으로 집을 짓는다
.
저 높은 곳에서
거미줄처럼 한 올 한 올
엮어 나간다
그들의 땀으로 지어진 집에서
사람들은 그들의 땀 냄새를 기억할까
.
거미는 자기 집을 짓지만
그들은 남의 집을 짓는다
그들의 땀으로 지은 집엔
다른 이들이 주인이 된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좋은 발상의 글입니다
다만...
/
거미는 자신의 땀으로 집을 짓고
사람은 자신의 땀으로 집을 짓는다
/
거미는 자기 집을 짓지만
사람은 남의 집을 짓는다
사람의 땀으로 지은 집엔
다른 이들이 주인이 된다
/
※
저의 느낌으론
그리 표현되었더라면
더 깊은 맛이 있었을 것이라는 소견 ...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깊은 사유 없이 지은 초안 입니다.
퇴고 시에 참고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