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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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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49회 작성일 25-01-07 08:27

본문

폭설 / 정건우

간밤에 눈발이

죽기 살기로 퍼붓고 있었나 보다

사방 천지가 살벌하다

깊은 잠을 잤나 보다

창밖 세상은 한껏 기울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국민이 직접 나섰습니다 그리하여,

서울 사는 첫째에게 전화를 걸었다

거기도 난감하게 눈이 온단다

골목길 조심해 다녀라 했지만

요새 나는 없었던 어지럼증이 다 생겼다

맨발걷기는 틀렸고,

오늘은 뭐 하며 보냈으면 좋겠냐고 하니

세상이 허옇게 뒤집혔으면 좋겠단다

아내 소망처럼

참 무자비하게도 눈이 온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무엇이든 적당히가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요....
추운 겨울 독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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