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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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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9회 작성일 25-01-07 22:50

본문



여보 / 유리바다이종인



밤은 혼자 보내기 딱 좋다

고요한 시간에 여보라고 한번 불러보았다

20여 년 전 135센티 신발을 신은채 

우짜든지 함 살아보려고 앞치마 

행주를 쥐어짜던 여보가 짜증을 내며 오고 있다

두 개의 붉은 도장이 잉크처럼 종이 위에 번지기 시작했

나는 그때 계절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가끔 나의 흰머리 속에서 딱새가 둥지를 지었다

하나 둘 셋 넷 아 예쁜 알들이여

지나가던 뻐꾸기가 둥지에 알을 던져놓고 갔다

태어난 뻐꾸기 새끼를 보면서도

머리 희끗한 지금도 세월이 붉다

큰 몸집이 신발도 없이 부르는 소리를 따라 날아가고

빈 둥지에 덩그러니 앉아 사람의 심장으로

여보하고 불러보았으나 

금세 누구세요 언어로 바뀌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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