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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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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4회 작성일 24-12-13 12:30

본문

    갈대숲에서 - 세영 박 광 호 - 장밋빛 꿈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젊음을 불사르던 그 시절은 추억으로 남고 난 이제 갈대숲에서 가을을 노래한다. 삶을 말해주는 갈대의 몸짓엔 모진 풍파에 꺾이지 않고 하늘 뜻에 순리로 살아온 사계절 한 생의 이야기 가슴에 담았네. 어느 때는 정겨운 춤사위로 뭇 새들을 품어 안는 푸름의 시절을 영위하고 어느 때는 빈 둥지를 안고 갈바람과 함께 울음 우는 메마른 몸짓의 하소연, 어쩌면 내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젊음의 날 그리워 한숨 짓는 은발의 내 삶이 저 갈대를 닮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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