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풍경 / 향일화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늦가을 풍경 / 향일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18회 작성일 24-12-02 18:40

본문

늦가을 풍경 / 향일화 

 

 

가로수 길들이 노란 언어로 시끄럽습니다

노을에 젖은 풍경처럼, 잘 빚은 밀주처럼

푸르름을 깊게 들이킨 시간이

저리도 붉은 유서를 남기는

맘 아픈 가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열린 노란 은행들이

눈물처럼 툭, 떨어질 때

내 믿음도 흐트러질까, 흠칫 놀라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합니다

 

수다처럼 뿌렸던 씨앗이라든지

풋내 나는 열매들이

어설픈 노질로 강어귀에 닿을 때쯤이면

내 안에 그대도, 가을빛으로 물들어

뒤따르는 금빛 물살로 뒤채며

내 중심 안으로 길을 내겠지요

 

단풍진 노란 길을, 함께 걷는 마음으로

한 발씩 내딛습니다

따사로운 늦가을 볕이

탱자나무의 담벼락을 걸어가는 길목에서

그 향기를 손에 물들도록 비비면서

나이테를 새겨 만듭니다

뗏목을 만들려고 베어낸 밑둥치,

그 나이테의 판에 바늘을 살짝 올리면

온 거리로 울려 퍼질 것 같은 노랫가락이

그대 만날 수 있는 따뜻한 계절로 길을 열어주겠지요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 놀이 멀리 가지 않아도
매일 거니는 경대 교정이
나뭇잎이 예쁘게 익었더니
지금은 낙엽으로 거리를 휩쓸고 있습니다
지금 초 겨울 초 겨울 감기 조심 하셔요
요즘 날씨 변덕이 많습니다
향일화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초겨울을 맞이했지만
들판과 산자락은
여전히 늦가을의 정취 묻어납니다
오색 단풍잎이 떨어진 오솔길 걷고 싶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세상이 낙엽 세상 입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깼다가
해가 지면 소리 없이 세상이 고요한가 봅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에 영원한 봄은 오겠지요
수런수런 이야기 무성하던 인생의 계절도 잘 빚은 밀주처럼 몰래 익어가겠지요
모르는 자는 모르고 아는 자는 그 술맛을 반드시 보겠지요
지난한 사람의 삶
문득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말씀이 떠오릅니다

Total 27,364건 9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614
바람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12-05
22613
눈썹달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12-05
22612 황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12-05
22611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12-05
226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12-05
22609
가을 하늘 댓글+ 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12-05
2260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12-05
2260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9 12-05
2260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12-05
22605
인생길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12-04
22604
하얀 회고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12-04
22603
눈사람 댓글+ 1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12-04
22602
도란도란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12-04
22601
오직 당신뿐 댓글+ 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12-04
22600
12월의 기도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12-04
22599
마른 생명 댓글+ 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12-04
2259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12-04
22597
한 생각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12-04
22596
2024년 겨울 댓글+ 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12-04
22595
잡초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3 12-04
22594
고향의 초가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12-03
2259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12-03
22592
달리는 세월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12-03
2259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12-03
2259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12-03
22589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4 12-03
2258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12-03
22587
길 잃은 낙엽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2 12-03
22586
감사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12-03
열람중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12-02
2258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12-02
22583
천국 가는 길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12-02
22582
귀와 혀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12-02
2258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12-02
2258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12-02
22579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12-02
22578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12-02
22577
달랑 한 장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12-02
22576
거지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5 12-02
22575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12-01
2257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12-01
22573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12-01
2257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12-01
22571
순간 포착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12-01
22570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12-01
2256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12-01
22568
꿈 을 꾸며 댓글+ 6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11-30
22567
김장의 양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11-30
22566
행복한 세상 댓글+ 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3 11-30
22565
천사의 시 댓글+ 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1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