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문병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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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문병가다 *
노장로 최홍종
노인이 아프다니 요즘 사귄 드론 친구와 헬리콥터를 대동하고
119 구급 대와 급히 구조대원들 소집하니
육이오 난리는 엄살이라고 괜히 웃기며
어느 방향을 타고 올라갈까 달음질 쳤고
북서 지리산 쪽으로 방향을 굳히고 마음을 한모금마시고
광한루에서 연가 戀歌노래를 배울 짬은 무리다
달궁 계곡을 타고 급한 마음을 기껏 서두른다.
저만치 바래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가는 길에 뱀사골을 놓칠 수 없고 이곳 지키는
산신령에게 진실은 무엇이며 오늘 문안가는 산 어른은
갑작스럽게 그런 진단이 왜 나왔는지
화전민들이 생계로 옆구리 귀퉁이 불낸 것은 견뎠고
이런 얼어죽일 연놈들이 담뱃불로 겨드랑 밑 숲이 홀랑 타서
복원되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시니
지리산 산지기도 호되게 문책을 당한다는 보도이다
외신을 타전하고 겨우 심원深源마을에 도착하니
하늘아래 첫 동네라 마침 일 끝나 막걸리 추렴出斂이 한창이라
잠깐 양해를 구하고 병문안부터 드려야하겠기에
급히 일행을 부르고 케블카를 부탁한다.
어르신, 제발 병이 깊지 않기를 빈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감히 외람되오나 ...
어떠한 형태의 글이든 집약된 내용이면 좋겠습니다
다만
글이 길어도 괜찮고 짧아도 괜찮습니다
소인 무례 발언 너그럽게 보듬어 주소서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난개발로 인한 자연의 시름
비록 지리산이라고 피해갈 수 없겠지만
병문안도 한 두 번
천수를 누리다가 가면 좋겠습니다
고운 11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