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울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오래 울었다 / 정기모
오래전 떠난 사람 가슴에
단풍처럼 얼굴을 묻고 울었다
좁은 어깨를 톡톡 치며 덜어지는
낙엽을 보며 진실로 울었다
수줍은 미소로 사탕 한 알 건네던
첫사랑이 그리워, 그리워서
붉은 무덤처럼 나는 울었다
비어가는 들판에 서서
올리는 기도 소리 참 서러워
모아쥔 손이 붉게 물들도록
진실로
진실로 오래도록 울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울면 답답한 가슴이 후련해야 되는 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저도 많이 울어 보았습니다
반가워요 정기모 시인님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늘 반가움으로 인사 드립니다
깊은 가을 날 고운 추억 많이 담으소서.
안국훈님의 댓글
너무 기쁘거나 슬프거나
문득 눈물 쏟아질 때 있습니다
눈물 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
깊어지는 오색 물결 따라
고운 11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한 계절을 건너는 일이 늘 그런가 봅니다. ^^
홍수희님의 댓글
가끔은 울어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마음에도 눈의 건강에도 좋은데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정기모 시인님, 많이많이 반가워요 ㅎㅎ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네~ 너무 반가운 시인님
가을의 깊이가 점점 다르게 느껴지네요
고운 시간으로 채워가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