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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천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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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09회 작성일 25-02-03 07:35

본문

동막천변에서
박의용

겨울날은 아직도 춥지만
오늘은 잠시 풀렸습니다
날이 좀 풀리자
탄천과 동막천변에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무리지어 나왔습니다
봄은 아직도 멀었지만
봄을 기다림은 겨울을 살아가는 자들의
열망입니다
.
동막천 양측으로
천변 길이 조성되어 있지만
하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확연히 다릅니다
한쪽은 양지쪽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다른 한쪽은 응달쪽으로 아직도 눈밭입니다
햇볕을 받느냐 못 받느냐가
이다지도 큰 차이를 만듭니다
.
사람 사는 세상도 그렇습니다
항상 양지와 음지가 존재합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혜택 받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그 양극의 간격을 줄이는 일
겨울이 지나고 봄을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어렵지만 마음의 통합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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