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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67회 작성일 25-04-23 13:57

본문

담쟁이 사랑

권 정순

요지부동 네 맘 알까
쉬 넘어서지 못하게 까칠한 너
돌담 부드러움 전혀 없는 너
그 자리 그렇게 서있어야 하는 네 마음

거름 없는 맨 땅이라도
네 발치에 심긴 나라서 알아
차가워도 감싸 오르리라
어르고 달래며 덮어 주리라

한 몸은 아니더라도
같은 터전 허락받은 한 몸
마음 꽁꽁 감출 테면 감추라고
내 팔다리 엉겨 붙어도
입맞춤으로 감고 넘는 이 마음

독불장군 겁준다 해도
보초선 감시병이라 해도

기죽지 않고 맞서 싸우도록

담담히 보듬으리라
 
피멍 든 가슴 메말라 간데도
강하고 담대히 포섭해 주리라
끝까지 다시 사는 우직한 사랑
너와 내가 펼치는 사랑이라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하 차고 옆에 자라는 담쟁이
있는 듯 없는 듯 자라다가
가을이 되면 곱게 단풍 들었다가
한 생 마무리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행복한 4월 보내시길 빕니다~^^

권정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묘하게 요동치는 한 주가 지나고
또 화창하게 웃음 주네요
여기저기 철쭉 인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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