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반 잔만 마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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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반 잔만 마시는 사람 *
우심 안국훈
고독에 떠밀려
어제의 피로 풀려고
진하게 커피 한 잔 타서
한 모금씩 마신다
혹시나 밤잠 설칠까 싶어
반쯤 남긴 커피잔
밤새 식탁 위에서 홀로
어둠과 싸워야 한다
반을 잃었다는 건
아직 반이나 남아 있는 것
인생의 변곡점에서
어찌 너를 다 잊을 수 있겠는가
인생도 향기 잃으면
그리움이 아니고
온기 잃으면
사랑이 아니다
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이 맛있고
밥먹은후 입냄새도 죽일겸
맛있게 한잔하는데
나는 반에 반잔도 못마신답니다
한잔 마신날은 잠이 않와
고생하지요
안타까운일이지요
몇자 적어봅니다
어디계신지 비 피해는 없어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장로 시인님!
고택에 살다 보니 뜨락 보는 재미도 있지만
호우가 내리면 지붕에서 안부 전하고
지하실에서 손짓하고 난리를 피우며 여름을 보내게 됩니다
행복한 7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