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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투덜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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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4회 작성일 25-07-24 09:05

본문

불평 투덜거림

노장로 최홍종

 

빈 마음에 차지도 않고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멱살이라도 쥐고 악다구니를 퍼붓고

빨래 감을 냅다 탕탕 대추나무 방맹이로 두들겨

사무실안은 항상 객관적으로 살아야하고

꽉 막힌 체증이라도 풀려면

몸속으로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응어리는

깊숙한 심연의 바다 속으로 줄달음치고

속내를 보이고 살수만은 없지만

가슴마다 울분이 쌓이고 쌓이는 고독을

배를 부둥켜안고 허기진 머리의 속내를 감추고

늘어난 근무에 회식이라는 건방진 얄궂은 노동은

일용직 공사장에만 있는 영혼 속으로 파고드는 아픔이 아니다

이력서 쓰고 화려한 세상을 노래한 시들은

언제 생긴 지도 무엇이 만들어졌는지

꿈속에서 노래하는 발가락 의족을 책상 옆에 걸어두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를 때가지 백열등을 켜놓고

희망이라는 엘이디등을 노래한다

 

2025 7/2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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