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꽃 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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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꽃 동심
박의용
어릴적 기억은 아직도
내 몸에서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나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그게 좋은 기억이건
때론 나쁜 기억이건
다 그대로 내 필름 속에 기록되어
세월이 흘러도 빛바랜 채 남아 있다
.
어릴적 초등학교 화단에서 보았던 그 꽃
봉숭아꽃 채송화꽃
그 연분홍 빛 붉은 빛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
흰머리 노인이 되어서도
그 채송화꽃을 보는 순간
스르르 돌아가는 영사기에
채송화꽃 기억이 상영되고
나는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다
.
아름다운 추억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다
오늘을 감동있게 살아가는 것은
그 축복을 저축하는 일이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봉숭화 채송화 피는 고향이
그립습니다
가려니 쉽지 않고
가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만 몇집
있습니다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고향은 그리움의 대상이지요.
그 그리움이 있는 한 우리는 외롭지 않지요.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따뜻한 그곳
마음의 안식처로 남아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