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의 연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 갈대의 연정 *
우심 안국훈
이름 있어도 불러주는 이 없으면
차라리 이름 없는 게 더 낫고
살아 있어도 찾아주는 사람 없으면
어쩌면 죽느니만 못한 삶이다
늦여름 금강 하구언에 가면
밤새 비바람 흠뻑 맞고도
속울음 삼키지 못하고 흐느끼는 갈대
모질게 끊지 못한 속세의 연 끌어안고 속죄 중이다
속은 비었어도 겉은 단단한 삶으로
손에 손잡고 사부작사부작 속삭임 이어가지만
편지 한 장 남기지 못하고 떠나간 강물
갈 데 없는 사랑에 외로운 걸까
한번 준 마음 되돌릴 수 없이
마음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발걸음처럼
아무것도 갖지 않고 떠난다는 건
차라리 지금 너에겐 홀가분한 일이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강물을 말없이 눈물로 보내는 갈대의 연정인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모처럼 내리는 단비 속에
여름은 작별을 고하려나 싶습니다
빗소리 들으며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저는 요즘 배호의 노래
갈대의 순정 등등 배호의 노래
듣고 있습니다
역시 뛰어난 음샌 가창력
탁월합니다
남은 가셨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짧고 예술은 길다
한것 같습니다
일찍 단명 하셔 안타갑습니다
후손은 있는지
후손이 있음 저작권을 소유할 수 있을탠데,,,,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노정혜 시인님!
예전 노래를 들으면
한 편의 시를 접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모처럼 내리는 단비처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가대 꽃이 필 때가 다가옵니다
계절을 잊은 요즘 그래도
올 것은 오고 갈 것이 가고 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빗소리 들으며 눈을 뜨니
새로운 하루가 힘차게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무성하게 자란 갈대밭처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