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꽃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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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꽃 예찬
박의용
참 곱기도 하다
연분홍 치마가 휘날리는 듯
연노랑 저고리가 나풀거리는 듯
그 은은한 자태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차라리 성스럽다
.
고려말 문익점 선비가
붓뚜껑에 가져온 씨앗이
의복의 혁명을 일으켰다
삼베의 거친 질감에 추위에 떨던 백성에게
그 보드라운 목화솜을 선물한
그는 가히 혁명가였다
혁명은 총칼로만 하는 게 아니라
붓으로도 하는 것이었다
‘어머니의 사랑’ 같은
‘따뜻한 사랑’으로도 혁명은 일어난다
.
단단한 봉오리 껍질을 깨고
그 보드라운 맨살을 드러내는
목화꽃의 개화는
부끄러움 그 자체였다
그 부끄러움이 자라서 부드러움이 되었다
하늘을 나는 부드러운 뭉게구름처럼
‘어머니의 사랑’처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문익점 선생님이
붓대롱에 넣어오셨죠 진정한 애국이 보입니다
우리 시댁 의성 탑리면에 문익저비고 세워져 있습니다
곤광지가 돼 있습니다
낮게 나마 문익점 선생님의
애국애족하셨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때는 우리 여러 작은 나라로 구성 돼
있는것 같습니다 조문국이라고 합니다
왕능도 있습니다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우리 선조들 중 깨어나신 분들은
나라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였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더 사랑한 백성들이
자랑스런 후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선
부끄러운 후손이 많음은 개탄할 일입니다.
의성 탑리면 문익점비 애족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