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팝송이... 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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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팝송이... 울리니
노장로 최홍종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고 가여운 허전함이
소름이 이마에 식은땀이 송공송골 맺히니
슬프고 억울하고 암울했던 순간들이
어쩐지 다시 그런 세월이 옭아매고
무자비하게 무진 애를 쓸까 무섭고 두렵다
낡은 옛날 영화 오물 묻은 누런 스크린 화면처럼
쉴 사이 없이 주룩주룩 비는 내리고
하꼬방 얼기설기 엉성한 낡은 극장에
삐걱거리는 의자에서 튀어나온 벼룩이
구석구석 살아 숨 쉬는 굵은 피묻은 이들과
훌쭉 한 배를 벅벅 긁으며 낄낄거리던 그 세월을
오원에 두편의 영화를 동시 상영한
검은 색 페인트를 덕지덕지 발라 칠 조심 글자가
렛잍비 렛잍비,,,, 될 대로 그냥 마음껏 사세요.
아이 워너 홀드 유어 핸,,,, 당신의 손 한번 잡고파요.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그 시절이
기억 속 선한 필름처럼 뒤통수에서 한숨을 푹푹쉰다.
2025 10 / 4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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