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가는 고속도로...내생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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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가는 고속도로..내생각이지만
노장로 최홍종
고향집은 짜고 맵고 무서워
은근히 다른 핑계로 지쳐서 가기 싫어서
길에 들어 누워 떼를 쓴다.
가기 싫은 고향이든지
만나기 싫은 사람들의 눈빛이
시누이 시어머니등살에 진저리가 나서
지레 겁먹고 길에서 버틴다. 제발 한잠자고 가자고
따지고 놀리고 원망하는 재촉하는
걱정해주는 척 뒤에서 비웃는 물음들에 속이 상하여
풍성히 들고 오지 못하는 손이
충분히 넣지 못하고 아쉽고 부끄러운 손이
가기 싫어 길에서 괜히 서성거린다.
말이야 차가 밀리니 그런 줄 알았지만
차가 못 가게 붙들고 말리니
이 핑계 저 이유로 길에서 머뭇거린다.
2025 10/ 8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아들은 고향이 편하고
며너리는 친정이 편하다
반백년 살아보셔요
시댁이 편하고
친정이 불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