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이삭의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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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이삭의 양지
ㅡ 이 원 문 ㅡ
벼 이삭의 그날
그 벼 이삭이 나를 잊었을까
물 논에 들어가면 발이 시렵고
마른 논에 들어가면
고무신에 덕지덕지 붙은 흙을 떼어야 했지
작은 소쿠리로 반쯤의 벼 이삭
몇 날 며칠 주워온 보람일까
멍석 위에 널어 놓고 부지갱이로 두드리면
서너 됫박 가웃 한 말은 안 되어도 칠홉쯤
그렇게 며칠 더 말려 절구에 찧으면
쌀 됫박이나 되었고 큰 보람이었지
눈물도 마른 그런 벼 이삭이었고
날굿이에 가을 바람 스쳐간다
세월 앞에 비춰지니 마음이 시렵구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가을비가 자주 내리니
그것도 세차게
논에는 쓰러진 벼에서 새싹이 나고
이파리와 벼가 병에 갈색으로 변색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쾌청한 하늘빛이 그립습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가을 비가 염치가 없습니다 농기계가 논에 들어 가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하늘이시여
능부의 젖여던 땀 어찌 하려고
연일 비가 오고 오중충합니다
가을바람 소솔 불고 햇볕
째째해야 우리부모 부지롼희 가을 걷이 해야 합니다
하늘이시에 굽어 살펴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