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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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수없이 밟히고
등골에 길이 나도
할 일을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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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산소를 만들어내고
밤 되면 공기를 정화시키고
비 오면 뿌리내려
산사태 막고
긴-겨울
인고의 날 지나
봄꽃 피워 열매내어
산 속의 천만가지 생물들
길러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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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밟히는 것도,
허리가 잘리는 고통도 다 참아내지만
정수리에 올라서서
“정복했노라”외칠 때
자존심이 무너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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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없이 높아지려는 사람들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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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는 산은,
굴러 떨어지는 돌을 보라며
오르는 일 보다
제자리를 지키는 일에
더 마음 쓰라고 ..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제자리 지키기 쉽지 않습니다
찾아오지 않는 빈집 늙은이 둘이
지킨다
혼자라면 어떡하나
두렵고 겁이 납니다
그냥 이데로 한십년만 같이 있어 주나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댓글 감사합니다 ,
복된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