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간 깊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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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간 깊은 글
노장로 최홍종
새로운 글 한 번 써보려 하니
짧고 간결하고 깊은 심오한 글을
말참견 잘하고 말솜씨 있는 말꾼들이
혀를 끌끌 차고 쯥쯥 거리며
쉽진 않을 걸, 옆에서 얼음장부터 놓으며 어렵지?
못쓰겠다고 솔직 정직히 말하지
그렇게는 못하고 안 된다고?
하기도 싫고 심뽀가 용서를 못하니
그래도 읽어주고 들어주고 읊어주고
길게 울고 크게 목 놓아 울고 한바탕 웃기도 하고
탓하고 나무라고 꼬집으며 좋은 말들 많이 해 주시면
진국이 나올 때까지 삶고 끓이고 꾹꾹 눌러 짜고
묵히고 기다리고
두 번 세 번 비평하고 고쳐 주시면..
2025 10 / 23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날마다 나름 열심히 쓴다고 쓰지만
짧고 의미 있는 글 쓰려고
고치고 고치지만
여전히 못마땅하긴 는 제자리 맴도는 것 같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