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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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겨울
ㅡ 이 원 문 ㅡ
아련한 그 시절
그 겨울을 어떻게 지내왔나
추우면 추운가 보다
눈 오면 눈 내리나 보다
자연스레 그렇게 살았다
무엇이 있었나
그저 아궁이 하나에 의지 했고
나무 광에 나무 가득
아래 목에 화롯불 하나
그 겨울을 그렇게 살았다
한낮의 양지 녘
그 양지 녘이 얼마나 따뜻했나
웅크린 몸에 양지 녘
바람막이 담 아래 앉아
먼 메갓 바라보며 지냈다
이 생각 저 생각
어른들 나름대로의 집안 걱정
우리들은 끼니 걱정
그런 겨울의 하루였고
저녁밥 한 그릇에 즐거웠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혹독한 겨울일수록
진돗개 두 마리 물 주는 일도 번거롭고
아궁이 불 지피는 일도 연간 성가스럽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눈꽃도 피고 불멍도 좋습니다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요즘 겨울은 참 행복해요
옷들이 좋아서
우리 어릴 때는 겨울이 무서웠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