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순간을 그려보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아름다운 순간을 그려보니
노장로 최홍종
비는 아이들 마음달리
멋모르고 심술궂게 내리고
교실 문을 나온 걱정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비 맞은 아이는 울상을 하고 뛰어나와
우산을 들고 아이를 기다리는
저만치 서있는 엄마의 얼굴을 보고
밝은 미소가 빗속을 쏜살같이 화살처럼 달려가고
노랑 승합차에선 내린 아이는
첫 눈에 비친 엄마의 얼굴이 가장아름답다
두 팔을 활짝 벌린 반가움의 미소가
아이를 기다리는
품에 덥석 안기는
엄마의 얼굴을 마주한 그 순간이
오랜 시간 남자의 의무를 다한
그을린 전역한 건강한 아들의 얼굴을 마주한
엄마와 아들의 밝은 얼굴의 그때가
가장 아름답다.
2026 1/6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장로님의 댓글
아름답다고 느껴지기란
어렵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순간이 정말 보기좋은 순간이다
나만 그런가
걱정이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각 집안마다
아이 노는 소리 사라진지 오래
길을 가다가 아이가 탄 유모차만 봐도 반갑고
노오란 병아리들을 만나면 괜시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