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몸을 대변하지 못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옷은 몸을 대변하지 못한다
박의용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에게나
나무에게나
.
입은 옷은
그 속의 몸을 대변하지 못한다
.
물박달나무는
그 너덜거리는 남루한 옷을 입고 있지만
속은 단단하다
.
바람이 불면
그 너덜 옷을 한 풀씩 벗기면서
자신을 단련한다
아무 불평도 없이
자신의 단단한 몸이
모든 풍문을 잠재울 것을 알기에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마음에 와닿는 시입니다
겉과 속의 대칭이 바깥을 향하는 삶의 시선을 팩트 있게 알리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세상사 풍문이라는 것은 실상을 가장한 소리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거짓과 권모술수가 나무하는 세상이 아닌,
유리바다...유리알처럼 맑은 바다처럼 투명한,
겉에서 속이 보이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