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꽃 피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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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꽃 피던 날
밤새도록 조용조용
눈이 내렸다
키 큰 나무에도
키 작은 가느다란 싸릿대에도
설 중매
눈 속에 핀다고 설 중매라 하던가.
그에게는 눈 꽃이 불청객이다
몸서리난다고
몸 한번 비틀어 털면.
눈 꽃은 소리 없이
우수수 떨어지면서 말한다.
내 눈물 이 자리에 떨어지지만
언젠 가는
저 나뭇가지에 다시 올라 갈 거야.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남녘 지인이 보내주던 봄꽃 사진에서
문득 설중매를 보노라면
가슴이 살몃 안쓰러워지면서도
고고한 모습에 찬탄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행복한 휴일 맞이하시길 빕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돌고 돌아 눈물이
다시 눈꽃으로 내려안고
봄이 오려나봐요
오늘 이렇게 추운 걸 보니
미끄럼 조심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봄이 꽃지게 지고
달려오고 있습니다
가려하고 오려하고
다툼에 몸살 주려 할까
안돼 그냥 봄을 맞고 싶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도전하는 눈꽃 마음을 읽어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추억의 그날을 떠 올려봅니다
시인님 청춘이 그립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눈 꽃 피던 날에
눈 속에 피는 설중매가 왜 꽃에 쌓여지는 눈을 불청객이라 했을까요
왜 몸서리 난다고 할까요
눈 속에서 피는 꽃도 그런 말 하는가 봅니다
짐작컨대
설중매가 아니라 사람의 소리인 듯 합니다
왜냐하면 비(雨)나 눈(雪)은 내려오는 것이지
다시 올라가서 젖거나 쌓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생의 눈물이라 할지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