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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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풍경 / 정기모
창 넘어 햇살 포근한 시간이면
차마 너에게 건네지 못한 말들이
좁은 어깨 위에 머물며 반짝거릴 때
나도 무엇이 되어 반짝거려볼까 싶다
그대 멀리서도 알아본다면
봄날 환한 꽃 한 줌으로 다시 피어
달빛 시리던 밤들과
바람 모질던 몇 날들을 고자질하고 싶다
다만 그립다는 말 못 하고
널 호명하던 마음의 집 문을 닫아걸고
먼 거리에서 등 돌린 체
그대의 따뜻한 풍경이 되고 싶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마음 속에 그리움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 하셔요
정기모 시인님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새로운 한주도 건강으로 행복하세요. ^^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나는 지금 너의 사정을 잘 몰라
나의 창에는 따뜻한 봄이 와있어
멀리 있어 그립다
손을 뻗쳐 소식을 전하며
돌아선 너를 호명하기에는
모진 겨울에 머물고 있는 추억들
설령 등 돌린 채로 살아간다 할지라도
너에게만은
따뜻한 풍경으로 남아 있고 싶다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너무 좋습니다 시인님
잔득 흐린 오후시간이 반갑진 않지만
따뜻한 쉼이 되시길 바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