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에 서니 줄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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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에 서니 줄에 서서
노장로 최홍종
유행가 가사처럼 고장 난 벽시계는
시키지 않아도 서기도 하는데
인생나이는 어김없이 사십 줄 오십 줄
그렇게 나이 먹어 이제 여든 줄에 서게 되어
나이 줄에서고 보니 줄밖으로 도망칠 수도 없고
어쩔 수없이 작금의 세상은 줄을 서야
누리고 즐기며 뒤처지지 않고 살게 되니
맛있고 유명하고 특이하고
뭔가 다르면 입에 오르내려 줄서고 확인 한다
줄을 서야하고 가만히 있으면
줄을 서지 않으면 시대에 뒤쳐지는 것 같고
일단 줄에서면 기다릴 때는
기대감에 그리고 머릿속에 그려지는
가진 후의 내 것으로 만든 후 행복감에
그렇게 서는 줄이 밉지도 싫지도 않고 즐겁다
옛 날 어려울 때는 모자랄 때는 줄서서 기다려
겨우겨우 지탱하였지만
지금은 가져서 더 좋은 것 얻자고 줄서니
배부른 불평이니
그냥 군소리하지 말고 적응해야 하나보다.
2026 3 / 5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둔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세월이 유수 같다 하지만
유수는 중년 일대 이고
팔십을 넘기지도 까마득하니
빛 같은 세월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