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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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춤
이남일
나비처럼 하얀 몸짓은
눈발에 흩어지는 햇살인가
허공을 가르는 날갯짓이
바람에 던지는 그물 같아
날아올라도 원하지 않고
내려앉아도 비울 것 하나 없이
눈 위에 내려앉은 그림자가
강물에 건져 올린 달빛인 듯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하얀 몸짓으로 산다는 것은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불법포획이 자행되는 땅에서
아무리 덫을 설치하고 총을 쏘아대도 여전히
여전히 학춤이 줄어들지 않는 나라가 되어
학권의 신공 무예로 적을 쓰러뜨리며 이기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허공을 향해 하얗게 날개를 펼치면
날개 한번 활짝 폈을 뿐인데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지는 철면피 까만 철갑 옷들 말입니다
김용화님의 댓글
좋은 시입니다.
이런 작품 쓰기 쉽지 않은데
더 갈고 닦으면 더 훌륭한 작품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