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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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
안국훈
한평생 자벌레처럼 오므렸다 폈다 살며
크나큰 공명 없었어도 살만하고
한 가지 기술 갖고도 먹고 사는 데 문제없이
반복하는 일상에서도 궁리하며 산다
세월은 꽃잎처럼 자분자분 쌓이고
산봉우리는 권커니 잣거니 이어가도
너에게 소리치긴 너무 멀리 있어
어쩔 수 없이 꼼짝할 도리 없을 때 있다
한여름 몸은 엿가락처럼 늘어지고
작고 큰 섬마다 온전한 형태가 없어도
소나무는 굽어야 아름답고
인생은 굴곡이 있어야 향기롭다
섬은 그냥 땅이 아니라 바다의 숨결
수평선 너머 가물거리며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어설까
외로움 덜려고 옹기종기 모여 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혼자는 외로워
자연도 인생도
어우러면 아웅다웅 삽니다
오늘은 사랑하기 딱 좋은날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누구나 외롭지 않은 사람이 없듯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고
더불어 사랑하며 행복을 갈구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육지와 달리 섬은 유별나게 보이기도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백원기 시인님!
뜨락의 매화꽃이 활짝 피어나더니
드디어 어젠 명자꽃 하나가 피어나며
아름다운 봄날을 노래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