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뿔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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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뿔소라
추자도 뿔소라를 안주 삼아 술을 마셨네
날카로운 뿔 곧추세우고
몸통 으깨져도 끝끝내
몸 열지 않는
추자도 뿔소라를 깨 먹으며 술을 마셨네
왜놈 되놈 쳐들어와도
차라리 목숨 끊을 진정 치마끈은 풀지 않았던
고추같이 맵찬
우리네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들,
옭매고 옭맨
고쟁이 속 순정이 피 토하는 밤
마주 앉은 순 토종,
조선의 얼굴들 번갈아 쳐다보며 술을 마셨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 모두
사랑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