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라일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미스김라일락
삼각산 바위틈에 자생하던
토종 수수꽃다리가
태평양 건너가 서양 물 먹고
파란 눈의 미스 김이 되어 돌아왔다
진보랏빛 꽃망울이 연보라를 띠다
활짝 피어나 백옥같이 흰옷으로 갈아입고
짙디짙은 향기 멀리 내뿜는
라일락 중 라일락,
키 작고 당돌한 우리 귀여운 아가씨
미스김이 돌아와
까치발구두, 개미허리드레스
폼나게 걸치고
쨍쨍한 5월 하늘 아래 서 있다
방울방울
눈물 매달은 채
댓글목록
김용화님의 댓글
라일락은 통상
5월 꽃으로 불리는데
온난화 탓인지
만화방창-
4월 꽃과 함께 덩달아
꽃망울 터트릴 만반의 준비를 마친 태세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울 뜨락 미스김은 아무런 낌새가 없고
요즘 명자가 활짝 미소 지고
박태기의 보랏빛 실미소가 번지며
화사한 봄날을 노래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