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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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
안국훈
가을에 떠난 철새는
새봄에 다시 찾아오지만
마음 돌아선 사람은
애원해도 아무 소용 없더라
상처만 남겨두고 떠나간 사람
타다 만 촛불처럼 자꾸 미련 남아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이여
말없이 잡을 때 남으면 좋으련만
사랑했던 날들이 발길 막아서고
믿어왔던 사람이기에 심장 아프지만
차라리 조금이라도 좋은 추억 남았을 때
아무런 미련 없이 잊으면 나으려나
두 번 다시 살 수 없고
어차피 잘살아봤자 백 년 인생
너무 집착하지도 않고
평생 심각하게 살지 않으리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새로운 각오의 삶은 복된 일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날마다 새롭고 소중하게 사는 일은
결국 인생을 가치 있게 사는 것
덜 후회하게 하지 싶습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김용화님의 댓글
날아가는 파랑새는 놓아 줘야 돌아오는 법이죠.
역설의 논리밖에는 우리를 위무해 줄 수가 없어요.
덧없는 윤회 속에
다시는 다시는 인간으로 태어나지 마십시오.
저도 가슴을 열어 보면 여자들이 밟고 지나간 상처가 많아요.
그 상처 속에서 싹트는 것이 시랄까...
이 말밖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용화 시인님!
말없이 세월의 흐름을 알지 못한 채
저마다 한 걸음씩 살아온 삶인데
덧없음도 상처도 새봄이면 꽃으로 피어나나 봅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내 삶에 애원해본 적 있었는 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내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집착한 일은 없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아무리 입술을 포개며 땀흘려도
사랑해, 그 말이 진실이었는지
떠나도 우리 다시 처음처럼 돌아가자 애원해본 적 없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연애에 실패한 거죠
그러한 실패가 쌓여 지금의 글로 나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이종인 시인님!
부드럽고 포근한 손길로 지친 마음 어루만지듯
추억이 세월의 반대 방향으로 흩어져도
주어진 운명이라면 다시 인연이란 이름으로 맞닿는 게 사랑이지 싶습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