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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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담요에 몸을 싸고
급식소에서 주는 음식으로
연명해 가는 삶
어찌하다 이곳까지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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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직장에서
허세만 부리지 않았어도
근로자 편에서 난체만 하지 않았던들
구조조정에서 밀려나지는 않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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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자기로 술독에 빠져
애매한 가족에게
횡포만 하지 않았던들
직장 잃고 오 갈 데 없을 때
배척당하지는 않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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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립다 따뜻한 가정
아! 보고 싶다 나의 아이들
얼었던 땅도 녹고
따사로운 봄은 오건만
나에게는 봄은 오지 않는 것인가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다시 일어서기를 기도합니다 ㆍ복된 날 되소서 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