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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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푸른 하늘을 우러르는 일이 부끄러워
언제나 고갤 숙인 사람,
화살은 수없이 날렸지만 과녁을
맞춰 본 적 없었네
혹여 발자욱 소리 들릴까
걸음걸이 항상 조심스러웠네
반세기는 늦게 태어나
뒤만 바라보며 실컷 자기 몫을 쓸쓸해하다가
시드는 낮달처럼
스러져 없어질 사람,
오늘같이 푸른 날은
흰 고무신 닦아 신고
뜸북새 우는 긴 논둑길 걸어보고 싶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자화상
자화상을 한가지로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세월마다 시대마다 다르고 하다보니 촛점을 정하여 찍히지 못 하는 사진이라 하지요
외람되오나
나는 아직도 자화상을 찍어본 적이 없습니다
김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시의 언어는 함축적, 비유적, 다의적 이라서 모호하게 느껴질 수가 있고
반면에 과학의 언어는 객관적, 지시적이라서 명확성을 추구하게 되지요.
요약하면 시적허용이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