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美)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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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美) /성백군
멀리 간다고
장수하는 것도
아니며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아닌데
고속도로 위
자동차는
소대변 볼 시간도
없는지
‘버지직버지직’ 굉음을 내며 달린다
사람아, 쉬며 가거라
길가 풀꽃에게
이름도 물어보고
벌나비 무엇을
하는지 살펴보다가
사람이 사람
사랑하는 법도 배우라
늙은 노숙자에게
한 20불 주며
‘God bress you’하면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만 해도
미소가 허멋 하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가
늙을수록 탯자리가
그리워지는데
너무 뭘리와
되돌아갈 수가 없구나
부도, 권세도, 명에도
세월 앞에서는 다 짐
놓고 가기가
아까워 죽을 수도 없으니
사는 게 고통이
되기도 한다
친구야, 실패했다고
넘어졌다고, 고장 났다고
원통해하지 말고
다 내려놓고 쉬어라
쉼이 당신에게
느림의 미(美)를 생각나게 하느니
할렐루야
구원이 문 앞에
이르렀구나
1592 - 04072026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살며 빨리 간다고 행복하지 않고
넘어졌다고 다 좌절할 일도 아닌데
세상 탓을 하게 되지만
있는 것에 감사하면 행복한 봄날입니다
고운 4월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도 행복한 여생 보내시고
무엇보다도 몸 강건하시기를 바람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