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꽃잎이 바람에 날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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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꽃잎이 바람에 날릴 때
타다닥 타다닥, 라일락나무 마른 장작이
타오르고 있었다
안마당에 걸어 놓은 무쇠솥에선 펄펄
물이 끓어 넘치고 있엇다
방금까지 모이를 쪼으던 닭 한 마리
아궁이 앞에 두 발 오그린 채
타오르는 불길만 무심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흐린 하늘 아래
라일락 꽃잎이 하얗게 날리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려 주면 저 닭도
처음 가 보는 먼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올 봄에는 한꺼번에 오색 봄꽃이
뜨락을 장식하고 있건만
유독 미스김 라일락과 라일락꽃만 다른 것에 치어선지
아직 제대로 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