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초록의 향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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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오월, 초록의 향연 속에서 / 정이산
저 푸른 산야를 보라
돌보는 손길 없어도 꽃은
제 몫의 햇살로 피어 흐드러지는데
인간은 얼마나 오래
타인의 체온을 빌려 서는가
젖내와 마른 기침을 딛고서야
겨우 한 발 떼어 놓는 삶
누가 사람을 강하다 하는가
동토 아래 숨 죽이다가
한 줄기 빛에 기어이 몸을 밀어 올리는
바랭이와 망초의 정수리를 보라
지혜로 세상을 다스린다 하지만
끝내 살아남는 것은
이름 없이 번지는 깊은 푸른 힘
그 질긴 숨결 곁에서
인간은 잠시 서성이다 흩어지는
낮은 바람일 뿐이다
오월, 초록의 향연 속에서 / 정이산
저 푸른 산야를 보라
돌보는 손길 없어도 꽃은
제 몫의 햇살로 피어 흐드러지는데
인간은 얼마나 오래
타인의 체온을 빌려 서는가
젖내와 마른 기침을 딛고서야
겨우 한 발 떼어 놓는 삶
누가 사람을 강하다 하는가
동토 아래 숨 죽이다가
한 줄기 빛에 기어이 몸을 밀어 올리는
바랭이와 망초의 정수리를 보라
지혜로 세상을 다스린다 하지만
끝내 살아남는 것은
이름 없이 번지는 깊은 푸른 힘
그 질긴 숨결 곁에서
인간은 잠시 서성이다 흩어지는
낮은 바람일 뿐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산야 어딜 가더라도
연초록의 세상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만나면
눈부시도록 찬란합니다
고운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