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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으려고 할 때 비로소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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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05-09 14:27

본문

놓으려고 할 때 비로소 얻는다


    노장로 최홍종

 

직접 겨냥하고 자꾸 추근거리면 차츰 멀어지고

잠들려고 발버둥 치면 잠은 더 도망치고

정면으로 공격하여 바로보기보다는

비스듬히 보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움켜쥔 손을 풀고 아량을 보이면 알아주기도 하니

눈총을 받는 사람이 시기를 받고

위축을 받아 오히려 사랑을 받는다

거짓말이 오히려 먹히니

너무 바른말 하려고해도

정나미 떨어지는 일인지도 모르고

하루를 별 일없이 사는 것이

완벽한 하루를 살아내었다고

우쭐대고 쾌재를 불러도

싱크 홀이 삼키지 않았고

다리도 무너지지 않았으니

음주운전자의 급발진 사고도 피했으니

별것 없는 무탈한 삶인지도 모른다.

 

2026 5 / 9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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