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써보는 걸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그냥 써보는 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6-05-09 14:35

본문



그냥 써보는 걸 / 유리바다이종인



어릴 적에 밥투정이 많았습니다

저녁 무렵 엄마는 물건을 다 팔고 빈 다라이를 머리에서 내려놓고

식구들 밥상을 차려주었어요 싫어 안 먹을 거야

꽁보리밥 나물반찬 서너 가지, 밥을 잘 먹어야 예쁘지, 싫어 나 안 먹어

먹고 내일은 달성공원에 원숭이 보러 가자

설렘에 밥그릇을 후딱 먹었지만 번번이 엄마는 거짓말이 되었습니다

동물도 이름이 참 많다는 거 그때 하나하나 외웠습니다

그거 다 외우기를 반복하다가 엄마 손잡고 정말 달성공원에 갔습니다

코끼리 원숭이 불곰 공작새 소리 움직임 하나하나 눈에 다 담으며...

나도 부모가 되고 이제 늙어 살아오느라 짠맛 텅 빈 갯벌을 내려다봅니다

찾지 않는 자식들의 행복을 하늘에 기원합니다

어찌 보면 인생사 세상은 거대한 동물원 같아요

사는 모습이 하도 각양각색이라 모습도 성격도 마음의 움직임까지

겪으며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지금은 먹거리가 넘쳐나는데도

늙어 다시 입맛이 없습니다 딱히 생각나는 음식이 없어요

혼자 컵라면을 먹으며 동물원에 가봅니다 동물 이름을 알고 있으니

나도 동물이 되어 울타리 안에 들어가 같이 지내보기도 하고

거리를 두고 보는 구경꾼이기도 해요 특별히 나는 무료입장입니다

동물이 동물에게 입장료를 받을 수는 없는 법이지요

하늘에는 네 생물(네 천사장)이 나오는데요 그 모습이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 모습이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사물을 비유 빙자하여 그 영들의 역할이 각자 다름을 말합니다

그러나 육신의 정욕대로 사는 세상 사람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겠지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463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3-20
공지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7 01-16
2746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 16:44
2746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16:29
27459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16:23
2745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 16:15
열람중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14:35
27456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14:27
2745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 13:55
27454 갈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 12:11
2745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11:29
2745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9:27
27451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9:04
27450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7:56
27449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7:45
2744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7:09
27447 박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6:27
2744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10
27445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1:14
2744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5-08
2744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08
2744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08
2744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08
27440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5-08
27439
티밥 장사 새글 댓글+ 1
갈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5-08
27438
내일을 위해 새글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5-08
27437
어버이날에 새글 댓글+ 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5-08
27436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8
2743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5-08
27434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08
2743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5-08
27432
위기 새글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08
2743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5-08
27430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08
27429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5-07
2742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7
2742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07
2742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5-07
27425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7
27424 박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07
27423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5-07
2742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07
27421
한미동맹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7
2742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5-07
27419
내 허물은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07
27418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07
2741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06
27416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06
2741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06
27414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5-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