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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헐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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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6-05-14 09:00

본문

매화 헐떡이풀
박의용

이름만 보고도 알 수 있지
숨이 차서 힘든 천식의 약재
매화 헐떡이풀
.
식물이름을 보면 리얼한 이름이 많지
그 리얼함이 가식적 이름보다
참으로 정답지
.
‘절실한 사랑’은
표정에서도 나타나는 법
아랫부분부터 꽃망울 터뜨리며
위로 다가오는 그 긴장감
숨가쁘게 달려온 끄트머리
마지막 순간까지 조여오는
그 절실함
.
유유자적하는 사랑보다
‘절실한 사랑’을 하고 싶다
그것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는
그 마음의 조여옴이 주는 희락
그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다
끄트머리가 붉게 충혈되어
터지기 직전의 그 숨가쁨을
그 헐떡거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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