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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78회 작성일 19-06-14 12:41

본문

잠 못 이루는 밤에 대하여/ 홍수희

 

 

약한 사람에겐 강하고

강한 사람에겐 약하지

불면이라는 이름을 가진 벗이여,

내 오래된 벗이여,

흔쾌히 맞아들이면

은근슬쩍 손사래 치고

소스라쳐 빗장을 잠그려면

끈질기게 따라붙어 능청을 떠는

차가운 별 흰 별 가득 따다가

베갯잇에 후드득 뿌려대는

싸늘하니 뿌려대는

케케묵은 상처는 후벼내어

낱낱이 귓전에 도란도란 일러주는

약한 사람에겐 강하고

강한 사람에겐 약하지

몹쓸 벗이여,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 못이루는 밤처럼 괴로움도 없나봅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잘 가는것도 아니고, 말똥말동한 눈동자는 밤새도록 아프기만 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뜨거운 공감 얹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 4시를 시계가 가리키고 있을 땐
완전 잠을 포기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구요~ㅎㅎ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몹쓸 벗은 손님 대하듯 대하다가
바로 보내야 비로소 평온해집니다
요즘 저녁엔 산보하기 좋고
풀내음 내서 더 마음 평온해지지 싶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그런 것 같아요. 불면이란 손님도
참 청개구리 같구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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