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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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
나는 항상 그 산을 꿈꾼다.
반드시 정복(征服)하고픈 산이다.
이 세상에 없는 산이며
내 마음속에 서 있는 산이다.
청명한 날이면 영롱하다가도
암운(暗雲)이 덮으면
이어도처럼 구름 속에 잠기지만
뫼 뿌리는 본성 바탕에 있다.
평생을 오르고 올랐지만
아직은 미흡하여 중턱을 맴돌 뿐
더딘 진척(進陟)에 숨이 막히지만
나는 그 날을 의심하지 않는다.
고독(孤獨)은 뼈에 사무쳤고
아픔은 생살을 찢는 듯해도
고난을 이겨내야 할 이유가 있다.
그 산이 거기 있어서이다.
오늘 같은 날은 그 산이 선명하다.
2019.8.21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모양 저모양으로 비유를 베풀어 언약(예언) 한 것이 있으니
이름하여 '시온산'이 떠오는 詩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에 반갑기도 합니다.
언약(예언)은 반드시 실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나는 이것을 말일에 성취되는 '새 하늘 새 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육적인 눈으로 보는 이는 그저 山으로 이해하겠지만,
영적인 눈으로 보는 이는 그게 아니지요.
육적인 시각의 존재는 '바다'를 어떠한 물이라도 받아주는 모성과 같은 바다로 볼 것이고,
영적인 시각의 존재는 '바다'를 온갖 물이 뒤섞인 세상 비진리로 가득한 바다로 볼 것이고,
안행덕님의 댓글
시인님의 산이 보이는듯합니다
멋진 꿈 가슴깊이 갖직하고
오늘도 정진하시는 박인걸 시인님
멋지십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마음 속에 있는 산입니다.
꼭 정복해야 할 믿음의 산인가봅니다.
산 정복에는 고통과 숱한 어려움이 따르죠.
고난을 이겨내야 할 이유가 있는 산이요
그 산이 거기 있어 정복해야 할 산.
꼭 정복하시기를 바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내 마음속에 있는 산
언제나 정복해야 하는 산
그 산이 거기에 있기에 늘 올라가야합니다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사랑 가득한 저녁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고독(孤獨)은 뼈에 사무쳤고
아픔은 생살을 찢는 듯해도
고난을 이겨내야 할 이유가 있다.
그 산이 거기 있어서이다.
오늘 같은 날은 그 산이 선명하다
귀한 시향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산이 있어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지만
꿈이 있어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지 싶습니다
땀방울 쏟으며 기어이 정상 오르면
그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거기에 산이 있기에 더 아름다운 인생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