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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저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59회 작성일 20-03-17 01:17

본문

   봄 저녁

                         ㅡ 이 원 문 ㅡ

 

희뿌연 안개의 아침

점심 나절 양지바르고

우물둥치의 흰 매화

그 시간을 읽는다

 

뒷문 밖 하수구 따라

돋아난 솔이쟁이

누렁이 소 입맛으로

잡힐듯한 잡풀들

 

샛대문 밖 시금치

언제 다 자랄까

울타리에 스미는 바람

하루 해 거둬 넘기고

 

저녁연기에 된장 내음

부엌 문밖 나오나

눈치 보는 누렁이 소

문간의 개 끙끙댄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오면 달래 냉이 씀바귀 쑥, 등등
푸성귀들이 밥상에 오르는 행복한 계절인데
코로나가 전국을 망하게 했습니다.
그럴지라도 자연은 진실하게 봄이 왔습니다.
활기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저녁의 서정이 물씬 풍기는
고운 작품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무탈하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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