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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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떼
권정순
군집 동물 대표라도 된다는 건가
미루나무 탱자나무 이리저리 돌다가
겁 많고 가벼운 것 들킬까
대나무 숲에 숨는다
왜소하고 초라한 몸
멀리 달아날 수 없는 지절거림
자유로운 공간 이동 좁지만
실체 아닌 관념으로 보잖다
삶은 덧없이 번민의 연속
시련은 밝은 미래 여는
꽤 요란한 전주곡이라 조잘댐인가
허상에 맘 두지 말고 자족 하잠인가
불굴의 투지 급물살에 버리고
메말라버리는 마음 접어 작열한 태양에 헌납 중이라
밤새울 나뭇가지 하나면 족함이라
조잘조잘 난리법석 쪽빛이면 평화란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참새떼들이
떼 지어 기와집 처마 밑을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작은 새끼도 보이는 게 여간 부지런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