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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 이 한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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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74회 작성일 20-08-17 14:14

본문

달맞이꽃 이 한철에는 / 淸草배창호


맹위를 떨치는 이 한철에는
한줄기 소나기가 금쪽같이 그리울 테지만
그렁그렁한 안부도 사치라는
풀뿌리의 억척을 닮았을까


밤낮이 바뀐 줄도 모르고
애증을 끌어안고 홀로 삭혀야만 했을
하염없는 까닭은 알 수 없어
차마 안쓰럽기만 한데도 오직 달만 바라보았다


"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됐나" 노랫말처럼
한낮엔 한없이 여린 네 모습이지만
그리움의 회포를 풀 수 있는
밤이면 화색이 감돌아서


동동 날밤을 지새웠으니
희뿌연 사위가 그저 나 몰라라
동트는 것조차 서러워
새벽이슬 정인의 눈물 되어 구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0일 넘게 장맛비가 쏱아져
수라장을 만들어 놓았으니
무슨 체면에 한줄기 소나기가 내릴 수 있을까요.
맹위를 떨치는 이 한철에는한줄기 소나기는
금쪽같이 그립고 귀한 소나기입니다.
달맞이꽃을 감명받으며 감상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길 걸어보지 않으면
길가에 달맞이꽃의 노오란 미소도
그윽한 향기도 모른 채 여름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움 묻어나는 달맞이꽃처럼
오늘도 그리움 가득한 하루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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