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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억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42회 작성일 20-10-11 00:54

본문

   작은 기억들

                                ㅡ 이 원 문 ㅡ


이 길 꽃에 묻힌 얼굴

가냘피 저 코스모스

그 꽃잎에만 숨었겠나

풀숲에 작은 꽃

넝쿨 올린 나팔꽃


다시 딛어 오른 언덕                          

억새꽃에도 숨었고                   

걷는 나 어디쯤                

나 어느 길을 걷고 있나


못 다한 사랑

기억의 그날들          

삐질까 조심스레

그 투정 다 받아 주었고

무엇이 부족 할까

나름대로 노력도 했다


지금도 잘못에

뉘우쳐지는 마음

내가 더 무엇을

얼마를 노력 해야 했나

잘못에 부족함

그 못 해준 뉘우침                  


후회 아닌 사랑으로

억새꽃에 얹어지고

이 세상 긴 것이

우리 그 정만큼이나

더 긴 것이 있을까


둘만의 우리 그날

모두 엮어 하늘에 올리니

그 세월 이 시간까지

더 늘려도 남을까                   

잃어도 잊어도

그 아름다운 날에 감기고


다시 또 늘린다면

어디까지 감어 갈까

봄 언덕 여름 바다

흰 눈의 발자국까지


그래도 남고 남을

둘만의 그 행복의 꿈

그 아름다운 지난 날             

다음은 무엇일까

모두 모두 엮어 매어

저 하늘에 올린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돌아보면 후화 아닌것이 없습니다
빈 몸입니다 건강만있다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가을단풍이 아프면서 물들듯이 늙었다고 삭신이 아파옵니다
그래도 큰병 아니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단풍이 낙엽 되듯이 나 낙엽지는 날은 오고 있습니다

존경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어가는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하나하나 머리에 떠오릅니다.
못 다한 사랑도 생각나고
기억의 그날들이
생생하게 떠 오게 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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