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권력의 민낯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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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권력의 민낯에 묻는다
최영미 시인이 말하길 자신에게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한 사람은
고은 외에도 수십 명이나 더 된다고,
그런데 그런 걸 늘 묵인하고 방조하는 분위기였다고,
심지어 성추행을 거부했단 이유로 암묵적으로 제외시키고 보복했다고…
명색이 문단과 출판·언론계에서 잘나간다는 이들이 한통속이 되어
힘없는 젊은 여성을 그런 식으로 짓밟았다니
자신들이 쓴 글과 독자들 앞에 부끄럽지도 아니 한가
당신들의 글이란 한갓 갑각류 같은 위선의 껍질이요 가면이던가
그 자리에 있었던 가해자와 그 가해자를 묵인하고 방관했던 자들은
참회의 뜻으로 불알 두 쪽을 떼어내든지 그게 아니라면
시도 쓰지 말고, 평론도 쓰지 말고, 문학기사도 쓰지 말고, 출판도 하지 말라
그래야 문단이라는 곳이 조금은 깨끗해지지 않겠는가
세상은 늘 탁류로 넘쳐나는데 시단만이라도 청류가 많이 흘러야 하지 않겠는가
문단이 이상한 괴물들이 모여서 저들만의 잔치를 벌리는 소굴이 아니라면
그 때 묻고 구겨진 손과 양심으로 더 이상 시와 타인을 욕되게 하지 말라
문학을 쓰레기로 만드는 당신 같은 이들 아니어도 시의 하늘을 지킬 사람은 수없이 많으며
어떤 권력이든 아름답게 쓰지 못하면 가장 추하고 더러운 것이 되나니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이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차가워집니다 건강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