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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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의 진통이 숲으로 번져가고
어둠 사르는 취기 오른 진달래
창가 아가씨의 가슴에 불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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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차림으로
꽃비 맞으며 공원을 맴도는 그녀
따라오는이도 없건만 자꾸만 뒤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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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불 켜지고
제과점, 커피 잔 마주앉아
음악에 젖어드는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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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핸드백을 침대에 던져놓고
옆에 쓰러져 눕는다.
초점 없이 한곳을 바라보다가
누가 부른 것처럼 벌떡 일어나
창밖을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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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켰다가
스마트 폰을 들었다가
베개를 끌어안고
이유 없이 흐느끼다가
어느새 꿈속을 거니는 ...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3월의 아침이 열리며 축복하는 듯
잔잔히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봄비로 모든 병균이 깨끗 씻겨 나가기를
소망하면서 봄처녀를 만나고 갑니다.
행복한 3월을 맞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찬란한 봄 햇살이 우울한 날들을 상쾌하게 해주시길 소망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