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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460회 작성일 21-04-27 12:49

본문

이팝나무 꽃

 

이밥이 나무위에 쏟아졌다.

난 그 시절 이밥이 먹고 싶어 군침을 삼켰다.

쌀독에는 쌀이 없었고

뒤주에는 보리쌀도 없었다.

배고픈 아이는 강냉이밥이 싫어도

주먹만 한 눈물을 흘리면서

신 김치와 함께 억센 밥을 삼켰다.

생일에 한 번, 설에 한 번,

재수가 좋은 해에는 조상의 제삿날

이밥 한 그릇 게 눈 감추듯 했다.

비타민 결핍증에 걸린 아이들은

누런 콧물이 고름처럼 흐르고

찔레꽃처럼 버짐이 얼굴로 번졌다.

구균감염 부스럼 병이 온 몸으로 퍼져도

페니실린이 없던 그 시대는

덧난 상처를 싸매지 못한 채

아기무덤에 묻히던 날

통곡하던 어미는 대낮에도 캄캄했다.

이팝나무 꽃만큼이나 쌀밥이 지천인데

그 때 그 아픈 기억은

아직도 명치끝에 붙어서 나를 괴롭힌다.

2021.4.27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밥이 그리워 이밥꽃 핀다
이밥 일년 몇번 먹었나
보리쌀에 쌀 한즘
아버지 오빠 밥
쌀몰 근처 못가는 집도 많았죠

남의 나라 이야기 하지만  우리 옛날 이었다

설음 설움 주에 제일 큰 설움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예전에는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들어 오면서 산에가면 산신령
바라에 가면 용왕이 살고 있다는 샤머니즘에서
벗어나 경제개발 5개년을 세워 일일 상권으로
보릿고개가 사라졌기에 기독교의 공헌에
박수 갈채를 보냅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유년 주일학교 출신이 아니었다면...

턱도 없었을 것이며 이스라엘 6일 전쟁시
여호와의 힘으로 승리한 것을 알고 군대에
교회를 세우고... 참 좋은 업적을 남겼는데...
아쉽게 그 딸은 참 아이러니 하다고나 할까요...

늘 건강속에 향필하시길 기도 올려 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s://www.youtube.com/watch?v=cDtjVx-KxY0&t=4s&ab_channel=%EC%9D%B4%EC%8A%A4%EB%9D%BC%EC%97%98TV%EC%A0%95%EC%8B%A4

제 3차 중동전쟁 6일간의 신비한 사건의 일부 스토리 영상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s://www.youtube.com/watch?v=JVUq5aPe03U&ab_channel=%EB%B0%94%EB%A3%A9%ED%95%98%EB%B0%94%EC%99%95%EC%9D%98%EA%B7%80%ED%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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