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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리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89회 작성일 21-04-29 21:44

본문

시오리 길 / 淸草배창호

바람서리로 보낸 세월만큼이나
덕지덕지 인적 끊긴 황톳길은
발붙일 엄두조차 덤불이 되었다


쪽지어 낼 묵은 사연이 그리도 깊었을까
풀어헤칠 소회가 많았어도,
송화松花의 분칠이 지천을 이루는
지금도 양달의 잔솔밭에는
서리 맞은 귀밑머리 대궁에다
솜털 같은 옛이야기를 이고 있는 할미꽃,
입하를 지척 간에 둔 봄날은
변신에도 능해서 덩달아 어지럽다


묵은뎅이 된 재 넘어 시오리길,
속 뜰에 꿈틀대는 그리움이
보란듯이 아카시아처럼 톡톡 터졌는데
먼눈팔다 채인 발가락
눈물 나도록 아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고향 가는 길이
버스에서 내려 시오리 길 걸어다녔습니다
오가며 작은 개울 몇 개 건너고
산자락 끼고 도노라면 새로운 세상 만나게 됩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은뎅이 된 재 넘어 시오리길,
먼눈팔다 채인 발가락
눈물 나도록 아프다

눈물 나도록 아픈 인생길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5월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릿고개가 있던 시기를
생각해 보면 눈물 겨울 인생길
은파는 60년 대에 어린 나이였고
서울이 고향이라 잘 모르는 보릿고개
보릿고개 경험이 없기도 하지만

울엄마 그엄마의 어머니...
참 한많은 세월속에 울고넘는
박달재를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엄마 찾아 삼천리의 주인공
목사님을 20년 전에 뵌적있습니다

갑자기 그 분이 생각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은파가
믿는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리오니
온누리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소서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카시아꽃 피는 5월임니다
오월에는 보리가 익습니다
보리사리 생각납니다 5월에는 행복애요
우리 5월에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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