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적軌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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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적軌跡 / 淸草배창호
그대! 희끗희끗한 머리
희비가 교차하는 만감의 쌍곡선
한껏 움켜쥘 줄만 알았지
놓을 줄을 몰랐으니 켜켜이 쌓인 아집과
욕심의 잔재들로 짓눌린
어깻죽지가 얼마나 무거웠소
본디 삶이란 게 굴곡의 여정인지라
애달파 할 일조차 있겠냐만
가다 서다 보니 어언 산마루에 걸터앉은
시절의 변곡점을 맞이하였는데
인생이야 아직도 미완인 것을
앳된 성숙이라고 쉬어간 들 어떻소
변한다는 건
세월의 발자취일 뿐인데
좋을 때가 있으면 궂을 때도 있는 법,
예측불허의 세상사 때론 일탈을 꿈꾸지만
바라는 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여백 하나쯤 염원으로 남겨둘 수 있지 않겠소
청빈한 소탈로 충만을 빚는
쉬이 흘러가는 오늘을 만끽하듯이.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희로애락의 삶에서 슬픔과 불행 없어진다고
정말 누구나 다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서로 조화롭고 균형을 잡아가며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지 싶습니다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생은 살아 갈수록 배우며 산다고 합니다.
오늘을 만끽하며 살아가야 결과도 좋고
인생생도 바람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희끗희끗한 머리
희비가 교차하는 만감의 쌍곡선
한껏 움켜쥘 줄만 알았지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5월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버리기, 비우기, 나누기를 한다면 마음의, 삶의 짐이 가벼지지 않을까요. 복된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