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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하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27회 작성일 21-06-25 02:11

본문

   고향의 하늘

                                ㅡ 이 원 문 ㅡ


타향에서 늙은 몸

고향이 있겠나

뒷동산에 올라

마지막으로 본 동네


보이는 곳 눈에 넣고

들리는 산새 울음           

귀에 담아 내려오던 날

무슨 인생을 찾겠다

밤 열차에 몸 싣었나


무일푼에 쥔 것 없어

다리 밑 골목집 움막으로

그런 곳이 서울이고         

그 인심이었단 말인가              


얼음 보다 더 차가운

허기진 운명의 길

어둡기도 어두웠고

춥기도 추웠다


양지 볕에 열흘 뎁혀

하루 열흘 지내던 날

이제는 아련히 너무 먼 옛날

늙음의 세월 만큼이나

주름 잡혀 희미 하고


마지막 본 고향 땅          

그 고향도 가물 가물      

수수밭 위에 올려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에 무슨 일이 많은 건지
고향에 가보질 못하고 있습니다
산소에는 잡초도 제법 자랐을 텐데...
그리움은 가슴속에서 꿈틀거리고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고향의 하늘을 보면서
그리움으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위 조심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역만리 타향에서
고국의 산천초목 그리워
한 송이 그리움의 꽃이
가슴에 피어 휘날리매

노시인의 정원에서는
그 옛날이 그리움의 꽃
마지막 본 고향 생각에             
수수밭 위에 올려지매

가슴속에서 모락모락
6월의 끝자락 바라보매
일렁이는 아름다운 추억
그리움이 꿈틀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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